실시간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지금 떠오르는 이슈 키워드를 확인해보세요

실시간 검색어 순위
2025년 12월 01일 월요일 오전 10:20
인기 뉴스
실시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뉴스
[단독] '신혼 가전 사기'에 LG전자 자회사 직원 계좌 등장...경찰, 수사 착수

[앵커]한 LG전자 베스트샵 지점장이 예비 신혼부부 가전 대금을 빼돌렸다가 검거된 사건,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그런데 고객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 LG전자 자회사가 운영하는 직영점 직원들의 계좌도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표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기자]LG전자 베스트샵 대리점장이던 양 모 씨는 앞서 예비 신혼부부 등에게 가전 대금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양 씨는 20% 정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정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결제하도록 유도했는데,카드 발급 전까지 제품 구매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대금의 일부나 전액을 현금으로 먼저 지불하게 했습니다.나중에 카드로 결제하면 먼저 낸 돈은 돌려주겠다고 속였습니다.[피해 예비 신혼부부 (지난달) : ○○카드를 발급받으면 이제 1,200만 원은 그 카드 회사로 결제되고 현금은 돌려주겠다고 말씀을 하셔서…. 저희는 LG전자라는 대기업 그냥 그 이름 자체를 믿고….]양 씨는 카드 결제가 이뤄진 뒤에는 고객에게 먼저 받은 돈을 환불해 줘야 한다며 대리점 법인통장에서 돈을 이체했는데,지인의 계좌로 돈을 보낸 뒤 자신의 통장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렇게 빼돌린 돈이 5억 원에 달하는데, 이 과정에 LG전자 베스트샵 직영점의 전·현직 직원들 계좌도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선결제한 돈을 돌려줘야 한다며 양 씨가 대리점 대표에게 건넨 이름과 계좌번호 중에 직영점 직원들의 정보가 섞여 있었던 겁니다.이런 식으로 고객이 환급받아야 할 돈의 일부가 다른 직영점의 전·현직 직원들 개인 통장으로 이체됐습니다.이들은 입금된 돈을 양 씨 통장으로 송금했는데, 일정 금액을 제하고 보낸 경우도 있었습니다.대리점 대표는 이들이 양 씨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직영점 전·현직 직원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LG 베스트샵 ○○지점 대표 : 법인 통장을 확인을 하다 보니까 현직에 근무하는 직원들 하이프라자 직원들 이름이 나오기 시작을 했죠. (단체 대화방에서) 계좌번호를 양○○한테 보내주고 있고, 또 카톡방에서 '야 송금했다', '고고고' 해가면서….]YTN 취재진은 직원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하거나 매장을 방문했지만, 답변을 거부했습니다.직영점을 운영하는 LG전자 자회사 하이프라자도 근무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에 나섰는데,이들은 양 씨가 잘못 입금했다거나 보이스피싱을 당해 자기 계좌를 이용할 수 없어 임시로 돈을 보낸 거니 다시 보내달라고 해 돌려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양 씨가 앞서 돈을 빌려 가 일정액을 빼고 보냈다는 해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LG전자 측은 자회사의 감사 결과 직영점 직원들의 공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들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LG전자 자회사 소속인 직영점 직원들의 계좌가 대리점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기 사건에 사용된 정확한 배경과 과정을 밝히기 위해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YTN 표정우입니다.영상기자;심원보디자인;임샛별※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02-398-8585[메일] social@ytn.co.kr

2025-12-01 05:37
[비즈톡톡] ‘가격인상 갑질’ 라이엇게임즈, PC방 불매운동에 시장 기반 붕괴 우려

15% 요금 인상에 PC방 업계 반발라이엇게임즈 “불매 시 가맹 해지 가능” 방침리그오브레전드 지표 둔화·운영 논란까지 리스크 확대일러스트=제미나이라이엇게임즈가 PC방 이용료를 이달 3일부터 15% 인상하기로 하고, 불매운동 매장에 “가맹 해지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한국 시장 전반에서 운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협의 없는 가격 인상, 결제수단 강제 전환, 일부 매장에 대한 접속 제한 가능성이 언급되자 PC방 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절차에 착수했습니다.한국 시장은 라이엇게임즈에게 전략적으로 비중이 큽니다.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발로란트’는 모두 PC방을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뤘고, LCK(리그오브레전드 한국 리그)를 중심으로 한국은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10대는 모바일 게임으로, 20~30대 이상은 콘솔·개인 고사양 PC로 이동하며 PC방 의존도가 줄어드는 가운데 업계와의 갈등으로 라이엇게임즈의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라이엇게임즈는 최근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KIPC)에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요금을 약 15% 인상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달 3일부터 LoL·발로란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300시간 상품은 6만9900원에서 8만600원(15.4%)으로, 700시간 상품은 15만9600원에서 18만4000원으로 오릅니다. 라이엇은 “서버·인프라 운영 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었지만 업계는 “혜택 개선 없이 비용만 올렸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PC게임패스·네이버플러스 등 외부 채널에서 유사 혜택을 판매하는 점도 논란을 키우는 요인입니다.PC방 업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매장당 월 30만~35만원의 추가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국내 PC방 수는 2019년 1만1801곳에서 2024년 7243곳으로 40% 가까이 줄었고, 실제 영업 매장은 6500곳 이하로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 침체된 업황에서 라이엇의 요금 인상은 구조적으로 취약한 업계에 큰 부담을 준다는 지적입니다.불매운동도 확산되는 흐름입니다. 라이엇게임즈는 불매 참여 매장이 “가맹 해지 사유가 될 수 있다”는 방침이고, 협동조합은 이를 “독점 기업의 압박”으로 규정하며 공정위 제소와 국회를 통한 대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업계는 PC방이 신규 유입과 입소문 확산, 친구 단위 플레이가 이뤄지는 핵심 채널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갈등이 국내 이용자 기반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롤 파크 내부에 위치한 PC방 전경./조선DB전문가들은 한국 게임 시장 구조를 감안하면 라이엇게임즈의 조치가 성급했다고 지적합니다. 최은경 한신대 e스포츠융합대학원 교수는 “라이엇게임즈의 15% 인상은 한국 PC방 요금 구조와 규제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진행된 측면이 있다”며 “PC방이 없는 해외와 달리 한국은 충성 유저와 오프라인 접점이 강한 생태계인데, 이를 간과하면 업주 입장에서 부당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게임트릭스에 따르면 LoL의 한국 PC방 점유율은 한때 40~50%대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30%대 중반까지 떨어졌습니다. 발로란트 역시 지난해 점유율이 10%를 바라보다 현재는 5%대로 하락했습니다. LoL의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도 2022년 약 1억8000만명에서 올해 1억2000만명대로 떨어지면서 성장 둔화가 확인됩니다.운영·관리 리스크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LoL은 매치메이킹(MMR) 공정성 논란, 트롤링·욕설·부계정 문제 등이 지속됐으며 올해는 진영에 따라 챔피언 대미지가 다르게 계산되는 버그가 약 11년간 방치됐던 사실이 드러나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발로란트도 핵·부계정 문제와 함께 경쟁작(CS2) 등장 이후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경영 구조 측면에서도 불안 요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전체 인력의 약 11%(530명)를 감축했으며, 외부 협업 프로젝트였던 ‘라이엇 포지(Riot Forge)’를 중단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장기간 개발해온 샌드박스 게임 ‘하이테일’마저 정리하면서 신규 프로젝트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하려는 전략이지만, 신규 성장 동력 약화는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최 교수는 “LoL은 한국 선수층과 e스포츠 생태계 의존도가 매우 높은 종목으로, 유통 파트너를 압박하거나 비용 부담을 전가하면 시장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며 “한국 유저는 피드백이 빠르고 이탈도 빠른 만큼 환경이 흔들리면 충성도 높은 이용자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5-12-01 06:01
“모르는 기기에 로그인…쿠팡 자동결제 끊고 신용카드 정보 삭제”

[쿠팡 3370만명 고객정보 털렸다]고객들 “쿠팡 못믿겠다” 혼란 확산늑장통보 원성… 집단소송 움직임쿠팡, 보상안엔 “피해규모 확정 우선”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쿠팡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11.21 [서울=뉴시스]국내 이커머스 점유율 1위 업체 쿠팡에서 약 3370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차 피해를 우려해 등록된 결제수단을 삭제하거나 매월 자동 결제되는 ‘와우 멤버십’을 해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늑장 통보’와 보상 공백 등 쿠팡의 대응을 둘러싼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쿠팡은 3370만 개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며 “어떠한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름과 전화번호, 배송지 목록, 이메일 주소, 주문 정보 등만 유출됐다는 주장이다.하지만 쿠팡 앱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삭제하는 등 자체 대응에 나서는 이용자가 적지 않다. 앞서 쿠팡이 지난달 20일 약 4500개 계정만 유출됐다고 신고했지만 9일 만에 유출 계정 수가 약 7500배로 증가하면서 쿠팡 측의 설명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경기 성남시에서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는 주부 김모 씨(42)는 “쿠팡 앱에서 ‘내정보관리’-‘보안 및 로그인’에 들어가 보니 나도 모르는 기기에 로그인 돼 있었다”며 “결제 정보는 안전하다는 말을 믿을 수 없어서 와우 멤버십을 해지하고 등록 카드 정보도 없앴다”고 했다.‘늑장 통보’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문자 수신 시점이 제각각이어서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지적이다. 충북 제천에 거주하는 김모 씨(57)는 “지인들이 개인정보 유출 통보 문자를 받았을 때 나에게는 연락이 없어서 안심했다”며 “하지만 하루 늦게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쿠팡 측은 “대상 고객 규모가 워낙 커 나눠서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긴급 관계부처 장관 회의에 참석해 고객들에게 사과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6월 24일 시작된 쿠팡의 최근 사고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종합적인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조치와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고객들은 쿠팡의 사과문이 하루 늦게 나온 점, 보상안 등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점을 들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직장인 김지혜 씨(30)는 “자취방은 물론 회사에도 배송을 시켰는데, 이번 사고로 거의 모든 신상이 노출된 느낌”이라며 “무엇보다 쿠팡에서도 구체적인 피해자 보상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피해자와 피해 범위, 유출 내용을 명확히 확정하는게 우선”이라며 “그다음 급한 것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이런 부분이 확정되면 그다음으로 피해에 대해 합리적 방안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쿠팡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네이버 카페만 약 10개 개설됐다. 이 중 ‘쿠팡 개인정보 유출 단체 소송’이란 제목의 카페 가입자 수는 30일 오후 7시 반 기준 6000명을 넘어섰다. 관련 의사를 밝힌 게시글도 약 3700건에 이른다. 최근 사례를 보면 집단소송 승소 시 배상액은 1인당 최대 10만 원가량일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인터파크 해킹 사고 당시 103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집단소송을 벌였는데 4년이 지난 2020년 소송에 참여한 약 2400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쿠팡에 아파트 공동현관문 비밀번호까지 등록돼 있어 너무 불안하다”, “내 주소가 중국으로 넘어간 것 아니냐” 등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또 일부 소비자들은 “탈퇴까지 고민하고 있다”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다.

2025-12-01 03:03
집안의 반려동물 살피려던 IP카메라가...해외 성착취 사이트의 62%를 차지

▲ 자료이미지가정집과 사업장에 설치된 IP(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 12만여 대를 해킹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해외 사이트에 판매한 피의자 4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IP 카메라를 해킹해 탈취한 영상을 불법 제작·판매한 무직 A씨와 회사원 B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주범인 A씨는 63,000대의 카메라를 해킹해 성 착취물 545개를 제작한 뒤 해외 사이트에 팔아 3,5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챙겼습니다.회사원 B씨 역시 IP 카메라 7만 대를 해킹하여 648개의 성 착취물을 제작·판매하며 1,800만 원어치의 가상자산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들이 제작한 영상은 최근 1년간 특정 해외 성 착취물 사이트에 게시된 전체 영상의 62%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컸습니다.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해킹된 카메라들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단순 반복이나 순차 배열 등 단순한 형태로 설정한 틈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경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해 장소 58곳에 대해 수사관이 직접 비밀번호 변경 등을 안내하는 등 피해자 지원에 즉각 나섰습니다.또한, 피해자들에게 전담 경찰관을 지정하여 성 착취물 삭제 지원 및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연계 등을 돕고 있습니다.경찰은 성 착취물을 구매하거나 시청한 혐의로 3명을 검거해 수사하는 등 영상물 시청 및 소지 행위도 중대 범죄로 보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경찰청은 IP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8자리 이상, 특수문자를 포함한 비밀번호를 최소 6개월에 한 번 이상 변경해야 한다"며 보안 수칙을 당부했습니다.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IP 카메라 범죄는 피해자에게 막대한 고통을 가하는 심각한 범죄인 만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IP카메라 #성착취영상 #해킹 #반려동물 #국가수사본부

2025-11-30 09:43
[인터뷰] 론스타 맞서 13년간 韓 대리한 美 변호사 “절차 위반 드러난 순간, 승리 보였다”

‘론스타 승소 숨은 공신’ 안톤 A. 웨어 아놀드앤포터 변호사 단독 인터뷰안톤 웨어 아놀드앤포터 변호사. /아놀드앤포터“지난 13년간 한국 정부를 대리해 론스타와의 분쟁을 승소로 이끌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한국 정부가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 분쟁 사건에서 최종 승소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 실무진의 대응과 함께, 정부 측을 대리해 온 국내외 로펌의 꾸준한 법리 싸움이 있었다. 태평양과 같은 국내 로펌뿐 아니라 미국 대형 로펌 아놀드앤포터(Arnold & Porter)도 주요 역할을 맡았다.안톤 웨어(Anton A. Porter) 아놀드앤포터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결정을 들었을 때 느낀 기쁨과 안도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정의가 실현됐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국제 중재 분야 베테랑 변호사인 그는 2012년부터 한국 정부를 대리해 이번 사건의 전 과정에 관여했다.한동훈이 수사한 ‘외환카드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이 열쇠웨어 변호사는 론스타와 얽힌 사건을 이전에 다뤘던 경험이 이번 승소의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외환카드 2대 주주였던 올림퍼스캐피털이 론스타와 외환은행을 상대로 낸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에서 대리인으로 참여해 2011년 승소를 이끌었다.당시 올림퍼스캐피털은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 조작’을 통해 주주들을 기만했고, 그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며 배상을 요구했다. ICC 중재판정부는 올림퍼스의 손을 들어줬고, 론스타와 외환은행은 700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물어야 했다.웨어 변호사는 “론스타는 외환은행 이사회 지배력을 이용해 외환카드를 부도 위기로 몰아넣겠다고 압박하며 올림퍼스캐피털의 지분을 헐값에 넘기도록 강요했다”며 “그 후 론스타가 임명한 외환은행 이사들이 감자(減資·주식 수를 줄여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것)를 추진한다는 허위 발표를 해 주가를 폭락시켰다”고 말했다.실제로 론스타가 올림퍼스캐피털이 보유한 외환카드 지분을 전량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2003년 11월 20일 외환카드 주가는 54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감자 추진 발표 이후 주가가 연일 폭락했다. 11월 26일에는 2550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그런데 이튿날(11월 27일) 주가가 반등하자 다음날 론스타는 돌연 “감자 없이 합병하겠다”고 선언했고, 전날 종가인 2930원을 기준으로 합병을 추진했다. 웨어 변호사는 “론스타가 추가 자금 투입 없이 외환카드를 저렴하게 인수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이 사건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사 시절 직접 수사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은 사건이기도 하다. 웨어 변호사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에서는 론스타의 범죄 행위와 그에 따른 국내 기소·유죄 판결이 핵심 쟁점이었다”며 “이미 앞선 사건에서 사실관계를 깊숙이 파악하고 있었기에 ICSID 중재판정부에도 더욱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래픽=정서희“올해 초 한국 승리 확신... ‘절차적 하자’ 사실 드러나”그러나 론스타와의 국제 분쟁은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고 한다. 론스타의 배상 청구액이 46억달러(약 6조7661억원)에 달한 데다, 세계 10대 로펌인 베이들리 오스틴까지 참여하며 법리적 공방이 복잡하게 얽혔다.2022년 8월 1심 격인 ICSID 중재판정부는 한국 정부에 2억1650만달러(약 3171억원)를 론스타에 배상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론스타가 청구한 금액의 4.6%만 배상 책임이 인정된 셈이다.웨어 변호사는 “당시 결정은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한국이 참여하지 않은 별도 절차의 증거를 판단 근거로 삼고도, 한국 측에 충분한 반박·신문 기회를 주지 않아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고 했다.웨어 변호사는 절차적 하자를 주요 쟁점으로 파고들었다. 승소 가능성을 본 건 올해 1월 런던에서 열린 구술 심리였다고 한다. 그는 “3일 동안 심리가 진행되면서 중재판정부 다수가 절차적 원칙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며 “그때부터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결국 ICSID 취소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국제중재에서 요구되는 적법절차와 방어권 보장이 중대하게 위반됐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2022년 8월 판정은 전면 취소됐고, 한국 정부가 론스타에 지급해야 할 배상금도 사라졌다. 이는 한국 정부가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였다.웨어 변호사는 “이번 취소 결정은 단순히 배상금 부담이 사라졌다는 의미를 뛰어넘는다”며 “한국이 국제적으로 위법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정홍식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이 1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에서 론스타 ISDS 취소 결정 선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국제중재 역사에 중요한 선례 남겨... 韓 공무원 헌신에 동기부여 돼”웨어 변호사는 이번 취소 결정이 국제중재 역사에서도 중요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중재에서는 당사자가 참여하지 않은 별도 절차의 자료를 제출하려는 일이 종종 있다”며 “이번 취소위원회 결정은 그런 자료를 상대방에게 불리하게 쓰려면 반드시 적법절차 원칙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증거조사가 끝난 뒤에 이런 자료가 뒤늦게 제출되면 절차적 위험이 매우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며 “앞으로는 중재판정부가 각 당사자가 제시된 증거를 충분히 다투고 반박할 수 있도록 더 엄격히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13년간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하며 한국 공무원들의 헌신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정의로운 결과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는 것을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2025-12-01 06:01
[단독] “북한 오물풍선전, 사실상 국군이 먼저 도발…아군에도 비밀이었다”

내란 365일대북전단 살포 병사의 증언국군심리전단의 대북 전단 살포 작전을 밝힌 ㄱ씨는 같이 근무했던 장병들을 생각해 실명과 얼굴 공개는 원하지 않았다.(☞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아니요.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전단 살포가 먼저였습니다.”‘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한국군 대북 확성기 방송→북한군 대남 확성기 방송’의 악순환이 이어지던 지난해 5~6월,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던 군 당국의 발표를 떠올리면 ㄱ씨는 쓴웃음이 난다고 했다. ㄱ씨는 지난 2023~2024년 국군심리전단에서 군 복무를 했다. 남북의 전단 살포는 지난해 12·3 내란 직후 중단됐고, 올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확성기 방송 선제 중단으로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도 멈췄다.30일 한겨레와 만난 ㄱ씨의 증언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그는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전단 살포 작전에 ‘제원 산출병’으로 투입됐기에 당시 작전 상황을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제원 산출병은 전단 살포 작전을 펼칠 때 풍향·풍속에 적합한 작전 지역과 풍선에 집어넣을 수소가스의 양, 매달아 보낼 전단의 무게 등을 계산한다.그는 제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전단 살포가 비상계엄을 노린 의도된 도발이었다는 게 계속 드러나면서 제가 숨기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대북 전단 살포 작전이 병사들을 북한의 원점 타격 위험에 노출시킨 무모하고 위험한 작전이란 점에서 화도 났다고 한다. ㄱ씨는 “가까운 최전방 부대에도 전단 살포 작전을 알리지 않아 우리가 전단 풍선을 띄워 보낼 때마다 그 부대들에는 영문도 모른 채 비상이 걸렸다”고 했다. ‘보안’과 ‘작전 성과’만 중요시한 탓에 병사들 안전은 뒷전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함께 근무했던 동료 장병들이 마음에 걸린다”며 실명과 얼굴 공개는 원하지 않았다.지난해 6월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즉각 시행하는 상황에 대비해 전방 지역에서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동형 확성기 차량 및 장비의 운용을 점검하는 훈련 모습. 국군심리전단은 대북 확성기 방송과 대북 전단 살포를 맡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대북 전단 살포 작전이 시작된 게 언제인가?“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몇달 지나 국군심리전단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는데, 그때만 해도 선임과 부사관들이 ‘부대가 없어지네 마네’ 이야기하고 있었다.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이후로 남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의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훈련이 많아지고 훈련 강도가 세졌지만, 그때만 해도 전단을 날리는 상황은 아니었다. 장병들은 전시에 대비해 심리전 훈련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023년 9월에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위헌이라고 결정을 내리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헌재 결정 뒤부터는 전방 지역에 나가서 실제처럼 훈련했다. 10월 훈련이 끝난 뒤 부대 간부가 우리를 모아놓고 ‘앞으로는 실전으로 하게 된다’고 했다.”―훈련은 어디서, 어떤 식으로 했나?“훈련 장소는 기지가 있는 최전방보다는 후방에 있었다. 훈련하다가 풍선이 북한으로 잘못 날아갈 수 있어서였다. 그런데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린 뒤부터는 전방에 나가 훈련을 실전처럼 했다. 풍선을 날리기 전까지 절차를 다 진행한 뒤 풍선을 띄우지는 않고 터뜨리는 식이었다. 2023년 10월에 훈련이 끝나고 나서 간부가 소대원을 모아놓고 ‘훈련 사실을 가족이나 친구들은 물론, 다른 소대에도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지시해 부대 분위기가 무거워졌다.”―비밀 유지를 어떻게 했나?“합동참모본부에도 작전 사실이 드러나면 안 된다고 했다. 합참에서 전투준비태세 검열을 한번씩 나오는데, 그때는 대북 전단 살포 장비를 원래 보관하던 창고에서 다 빼내 다른 곳으로 옮겼다.”―실제 살포는 어떻게 했나?“2023년 10월부터 전단을 북한으로 날리기 시작했다. 주로 밤에 했다. 작전 매뉴얼에 전단은 밤에 날리는 거로 돼 있었다. 시간대는 밤 9시에서 11시 사이였다. 작전 수행에 몇가지 요건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게 풍향이다. 바람이 북쪽으로 불어야 한다. 작전 도중 바람이 바뀌거나 좀 애매하다 싶어서 중단했던 적도 있다. 모두 10번은 살포한 것 같다. 우리가 목표한 지점까지 풍선이 날아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 간부들한테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시민단체인 ‘평화위기파주비상행동’이 지난 4월2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납북자가족모임이 임진각 일대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려는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주로 어느 지역으로 보냈나?“이전 살포했던 데이터를 토대로 군사지도에 북한군 기지, 공항, 인구가 어느 정도 이상 되는 도시들이 선으로 표시돼 있다. 이 선상에 있는 곳을 바람 방향과 속도, 풍선에 담을 수 있는 연료(수소)의 양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론적으로는 러시아까지도 날려 보낼 수 있는데, 실제로는 강원도 원산까지 보내봤다. 살포 데이터가 쌓여 있어 필요한 만큼 원하는 곳에 딱딱 보낼 수 있다.”―풍선은 어떤 형태였고, 한번에 몇개씩 날렸나?“풍선이 아니라 기구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컸다. 높이가 2~3층 건물 정도 됐고, 가장 큰 것은 사람을 매달고도 날아갈 정도였다. 풍선 1개당 전단을 10㎏ 안팎으로 달아 보냈다. 한번 작전을 할 때 보통 100개씩 풍선을 띄웠으니, 전단은 1천㎏ 정도 날려 보낸 셈이다.”―전단의 내용은?“종류가 10가지 정도 됐다. 기억나는 게, ‘남조선의 병사들은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고 따뜻한 밥도 많이 먹는다’는 내용도 있었고, 남한 여대생들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진도 있었다. 북한 김여정이 가진 명품 핸드백 가격 같은 거를 적어놓기도 했다.”―전단만 보냈나?“우리 부대는 주로 전단만 보냈는데, 라디오를 몇차례 같이 보내기도 했고,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들어 있는 유에스비(USB)도 보냈다.”―지난해 5월부터는 민간단체가 보내는 대북 전단 때문에 북한이 반발했는데 그때 부대에서는 조심하자는 이야기는 없었나?“그런 건 전혀 없었고, 바람 방향이 맞으면 그냥 보냈다.”―힘든 점은 없었나?“일과가 끝난 야간에 작전이 이뤄졌는데, 다음날 휴식을 주지 않았다. 야간 작전은 원래 다음날 보상책으로 전투 휴무를 줘야 하는데, 그게 없었다. 전투 휴무를 인정하려면 ‘밤에 무엇을 했다’를 보고해야 하는데, 전단 살포 작전은 공식 보고나 기록을 남길 수 없으니 그랬던 거다. 병사나 간부나 그것 때문에 불만이 컸다. 그래서 작년 5월부터는 밤에 살포 작전 몇번 나가면 외출이나 휴가를 줬다.”장병들이 지난 8월4일 전방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작전을 수행하면서 ‘이거 해도 되는가’ ‘위험하지 않은가’ 하는 의구심은 없었나?“왜 없었겠나. 한번은 소대장한테 ‘이거 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사실상 ‘도발’이고 ‘정전협정 위반’ 아니냐는 생각에서였다. 다른 부대원들도 우리가 먼저 도발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무거운 감정을 느끼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했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하면 무모하고 위험한 작전이었다. 사실상 북한 공격을 유도하는 작전이었는데, 작전 도중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병사들을 내몬 것 아닌가. 최전방 부대에서도 우리가 전단을 날릴 때마다 비상이 걸렸다. 전단 살포 작전 한다고 주변 부대에 알리지 않았는데, 군사분계선 근처 감시초소(GP)와 지오피(GOP·일반전초) 경계 병사들은 북쪽으로 날아가는 풍선을 보고 상부에 당연히 보고를 했고, 그 부대에서는 우리 부대로 전화해 ‘지금 전단 날리고 있냐’고 물었다. 우리는 ‘아니다, 모른다, 말해줄 수 없다’고 잡아뗐는데, 그 부대에서는 영문도 모른 채 고생했던 거다.”―전역하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북한 오물 풍선을 다룬 뉴스에서는 ‘북한이 도발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우리가 먼저 시작한 대북 전단 도발에 대한 그들의 보복이란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지난해 12·3 계엄이 터진 뒤에는 ‘우리가 먼저 북한에 시비를 걸려고 했던 거구나’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고, 얼마 전 특검이 수사한 ‘평양 무인기’ 보도를 보면서는 ‘내가 했던 일이 내란 계획의 일부였던 거구나’ 싶어 가슴이 철렁했다.”

2025-12-01 06:02
박하선, 로또 황금손 효과? 매니저 3등 당첨 ‘깜짝’

박하선이 로또 ‘황금손’ 기운을 인증하며, 자신의 방송 출연 직후 매니저가 3등에 당첨됐다고 밝혀 화제다.  사진=박하선 SNS 캡처배우 박하선이 로또 황금손 기운을 인증해 화제를 모았다.박하선은 30일 자신의 SNS에 “이번주 로또 황금손은 나야 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여러분 저 진짜 황금손인가 봐요. 우리 회사 매니저 한 분이 어제 저 나와서 샀는데 3등 당첨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100만 원은 처음 본다. 어릴 때 즉석 복권 10얼마 당첨된 이후로 내 주변 최고 액수”라며 놀라워했다.그러면서 “당첨 안 되신 분들도 너무 속상해 마셔요. 우리가 산 복권의 40%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가 되어 좋은 일에 쓰입니다”라고 덧붙였다.사진=박하선 SNS 캡처공개된 사진 속 박하선은 핑크색 투피스를 입고 황금 장갑을 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니저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는 “3등 됐어요. 역시 배우님의 기운이“라고 기뻐했고, 박하선 또한 ”나도 사볼걸. 축하드려요“라고 화답했다.한편, 박하선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 황금손으로 출연했다. 그는 올해 복권 홍보대사이자 행복공감봉사단 봉사단장으로 위촉돼 활동해 왔다.

2025-12-01 09:08
‘윤석열 왕국’ 꿈꿨다…포고령·노상원 수첩으로 본 내란의 실체

내란 365일내란 뒤 국회·언론 ‘포박’하고 반대파 ‘수거’2024년 12월3일 밤 10시23분, 윤석열 당시 대통령은 대국민 긴급담화로 1979년 이래 역사에 봉인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4분 남짓한 담화에서 그는 비상계엄을 두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구국을 위한 결단이라고 강변했다. 밤 11시 기준으로 ‘계엄사령부 포고령(1호)’가 발령됐다. 제목을 포함해 464글자로 구성된 포고령은 내란 세력이 그날 이후 우리 사회를 어떻게 결딴내려 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단초다. 국회의 신속한 계엄 해제 의결, 시민의 단호한 저항, 항명 처벌을 무릅쓴 군인들의 소극적 대응이 아니었다면 헌정 질서 파괴와 민주주의의 붕괴, 기본권의 중대한 침해는 자명한 수순이었다. 끔찍한 상상이다.국회 해산과 부정선거 날조포고령 1항은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한다”였다. 1980년 5·17 비상계엄 확대 당시에도 ‘정치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기는 했지만, 국회와 정당, 지방의회 활동까지 세밀하게 특정해 제한하지는 않았다.윤석열발 포고령에 ‘국회·정당 활동 금지’가 못 박힌 건 2022년 5월 정부 출범부터 시작된 거대 야당과의 강 대 강 대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야당의 쟁점 입법 강행, 정부 인사 탄핵, 특검법 처리 등을 두고 “국회가 패악질한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비상계엄을 발령해도 이를 해제할 유일한 권한을 가진 곳이 국회였기에, 반드시 무력화시켜야 할 기관은 이미 정해진 것이다.내란 세력들은 단순히 국회 표결 방해만 시도한 게 아니다. 정치인 등 주요 인사 10여명의 체포·구금 계획까지 세웠고 실행에 나섰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체포조 명단을 전달받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방첩사, 경찰,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관이 섞인 ‘반국가세력 합동 체포조’ 구성에 나섰다. 삼단봉과 수갑, 포승줄, 결속 벨트가 담긴 백팩을 둘러멘 방첩사 수사관 49명은 다섯명씩 한 팀을 이뤄 각기 할당된 정치인 체포를 위해 국회로 출동했다. 계엄 해제 표결이 임박하자, 이들의 목표는 ‘우원식, 이재명, 한동훈을 눈에 보이는 대로 체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들이 국회를 향하던 시기, 방첩사 요청을 받은 국방부 조사본부는 수도권 내 미결수용실 현황을 파악했고 미결 수용자 이감 준비까지 마쳤다. 법무부 교정본부 또한 수도권 내 구치소의 수용 여력이 3600명 정도임을 확인했다.“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서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해 속속 모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방첩사 체포조를 제외하고도 당시 국회에 출동한 특전사 요원이 466명, 수방사는 212명이었다. 국회 본회의장에 모인 의원이 190명이었으니 4인 1조로 의결 정족수 150명 의원을 끌어내는 일은 충분히 가능했다.계엄군은 내란의 밤에 선거관리위원회로도 출동했다. 망상에 빠진 내란 세력은 자신들이 정치적 수세에 몰린 게 부정선거 탓이라고 확신했고 비상계엄을 선포해 이를 확인하려 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필두로 한 ‘제2수사단’은 12월4일 날이 밝는 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출근하는 직원 30여명을 케이블타이로 포박하고 얼굴에 복면을 씌운 뒤 수방사 벙커로 이송하려 했다. 이들을 위협할 알루미늄 야구 배트와 안대, 밧줄, 작두형 종이 절단기가 준비됐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전부터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가 처리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이들은 고문과 가혹 행위로 선관위 직원들로부터 부정선거 진술을 받아낸 뒤 선관위가 부정선거를 기획했다고 발표했을 가능성이 크다.검열의 시대, 빼앗긴 광장포고령 2·3항에서는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지하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고 했다. 비상계엄 당일 밤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여론조사꽃에는 계엄군 100명(특전사 72명, 방첩사 28명) 출동 지시가 떨어졌다. 내란 세력은 여론조사꽃을 ‘가짜뉴스와 여론조작, 허위선동의 핵심’으로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와 경향신문, 문화방송(MBC)과 제이티비시(JTBC)에는 당일 자정에 경찰이 들이닥칠 계획이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월3일 밤 11시37분께 허석곤 전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24시에 경찰이 한겨레 등 5곳에 투입될 예정인데, 경찰로부터 단전·단수 요청이 오면 소방청에서 조치를 해줘라”라고 했다. 경찰이 장악하기 전에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의 보도 기능을 무력화하라는 지시였다. 물리적으로 장악된 언론사에는 계엄군이 검열관으로 상주해 보도를 통제했을 것이다. ‘선관위 부정선거 확인’ 등의 날조된 사건을 대서특필하려면 언론·출판에 대한 검열은 필수적이었다.포고령 4항은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고 했다. 여 전 사령관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불러준 ‘체포 명단’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포함돼 있었다. 내란 세력은 노동조합을 반국가단체로 몰고 모든 집회와 시위를 금지했을 것이다. 정치적 고비 때마다 민주주의 열기가 분출했던 광장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나 전한길씨 등의 놀이터가 됐을 게 뻔하다.윤석열 장기 집권 꿈꿨나윤 전 대통령은 내란이 실패로 돌아가자 ‘경고·호소형 계엄’이었다고 주장했고 내란 핵심 세력들도 향후 구상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포착된 몇몇 증거를 가지고 내란 이후의 세상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에게서 받은 지시 문건엔 “국가 비상 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내용이 적혔다. 전두환 신군부가 5·17 계엄으로 국회를 해산시킨 뒤 설치했던 국가보위입법회의 같은 기구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일 밤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헌정 질서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비선 내란 기획자’인 노 전 사령관이 2023년 10월 무렵부터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70쪽 분량의 수첩에는 비상계엄 이후 정국 구상이 드러난다. 그의 수첩엔 “차기 대선에 대비, 모든 좌파 세력을 붕괴시킨다”는 문장이 목표처럼 적혔고 ‘행사 후 국회·정치 개혁’ 방안으로 △민심관리 1년 정도 △헌법 개정(재선~3선) △국가안전관리법 제정 △선거제도 개선 등이 거론됐다. 개헌을 통해 대통령 단임제 조항을 고쳐 장기 집권 체제를 꿈꿨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내란 세력은 자신들에게 대적하는 이들을 좌파, 또는 반국가단체로 규정했다. 노상원 수첩에는 이들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했고 처리 방안도 적혔다. 수첩에는 △일반전초(GOP)선상에서 피격 △연평도 등 무인도로 이동시켜 폭파 △북한에 나포 직전 격침 등의 구상을 적었다. 연평도 이송과 관련해선 “민간 대형 선박” 등을 이용한 뒤 “실미도 하차 후 이동 간 적절한 곳에서 폭파”라고 적었다. 일반전초상 처리 방식으로는 “수용시설에 화재 폭파” “외부침투 후 일제히 사살(수류탄 등)” 등의 방식이 열거됐다. 포고령 위반자, 체포 대상자를 수용시설에 수감하다가 해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폭사시키겠다는 구상이었다. 12월3일 밤 내란 세력이 추린 체포 명단은 이재명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양경수 위원장 외에 김민석 총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학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조해주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였다. 노상원 수첩에는 이외에도 민주당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유시민 작가, 방송인 김제동씨, 전 축구선수 차범근씨 등 다수의 이름이 등장한다. 내란이 성공해 비상계엄이 유지되고 저항이 강렬해져 포고령 위반자가 늘어나면 수용소에 있던 무고한 시민들은 노상원 수첩에 적힌 방식으로 처리됐을 가능성이 크다.

2025-12-01 06:02
"쿠팡 중국인 전 직원이 유출"…이메일 협박도 당했다

<앵커>3천370만 개 계정에 들어 있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쿠팡이 이 유출 사실을 공개하겠단 협박 이메일까지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쿠팡에 다녔던 중국인 직원이 이 개인 정보들을 빼돌린 게 아닌지 확인하는 동시에 메일을 보낸 협박범도 추적하고 있습니다.오늘(1일) 첫 소식 정윤식 기자입니다.<기자>3천만 건이 넘는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사실을 파악한 쿠팡은 지난달 25일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경찰은 쿠팡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중국 국적 직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경찰은 쿠팡이 유출 사실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사실도 포착했습니다.누군가 쿠팡에 이메일을 보내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갖고 있다"며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쿠팡에 돈을 요구하지는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경찰은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인물이 쿠팡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빼돌린 인물과 동일인인지 쫓고 있습니다.경찰은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을 추적하기 위해 쿠팡으로부터 서버 기록 등을 받아 분석하고 있지만, 이 직원이 외국 국적자인 데다 이미 퇴사한 뒤에 한국을 떠난 걸로 알려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린 정부는 휴일인 어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배경훈/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쿠팡 서버의 인증 취약점을 악용하여 정상적인 로그인 없이 3,000만 개 이상의 고객 계정에 고객명·이메일·배송지·전화번호 및 주소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쿠팡 측이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고객 정보를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정부는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우기정, 디자인 : 이종정)

2025-12-01 06:13
“모르는 기기로 로그인됐다”…쿠팡 집단소송 카페 8000명 돌파

“결제정보 안전하다는 쿠팡 말 못믿겠다”자동 결제 해지하고 등록 카드 삭제2차 피해 우려 탈퇴 고민하는 소비자도피해 사실 늦장 통보에 고객들 분통쿠팡 집단소송 카페 약 10개 개설전문가 “비밀번호, 카드정보 변경” 권고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관련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국내 이커머스 점유율 1위 업체 쿠팡에서 약 3370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차 피해를 우려해 등록된 결제수단을 삭제하거나 매월 자동 결제되는 ‘와우 멤버십’을 해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늦장 통보’와 보상 공백 등 쿠팡의 대응을 둘러싼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쿠팡은 3370만 개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며 “어떠한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름과 전화번호, 배송지 목록, 이메일 주소, 주문 정보 등만 유출됐다는 주장이다.하지만 쿠팡 앱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삭제하는 등 자체 대응에 나서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앞서 쿠팡이 20일 약 4500개 계정만 유출됐다고 신고했지만 9일 만에 유출 계정 수가 약 7500배로 증가하면서 쿠팡 측의 설명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경기 성남시에서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는 주부 김모 씨(42)는 “쿠팡 앱에서 ‘내정보관리’-‘보안 및 로그인’에 들어가보니 나도 모르는 기기에 로그인 돼 있었다”며 “결제 정보는 안전하다는 말을 믿을 수 없어서 와우 멤버십을 해지하고 등록 카드 정보도 없앴다”고 했다.‘늦장 통보’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문자 수신 시점이 제각각이어서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지적이다. 충북 제천에 거주하는 김모 씨(57)는 “지인들이 개인정보 유출 통보 문자를 받았을 때 나에게는 연락이 없어서 안심했다”며 “하지만 하루 늦게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쿠팡 측은 “대상 고객 규모가 워낙 커서 나눠서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쿠팡은 이날 박대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올해 6월 24일 시작된 쿠팡의 최근 사고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종합적인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조치와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고객들은 쿠팡의 사과문이 하루 늦게 나온 점, 보상안 등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점을 들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직장인 김지혜 씨(30)는 “자취방은 물론 회사에도 배송을 시켰는데, 이번 사고로 거의 모든 신상이 노출된 느낌”이라며 “무엇보다 쿠팡에서도 구체적인 피해자 보상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피해자와 피해 범위, 유출 내용을 명확히 확정하는게 우선”이라며 “그 다음 급한 것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이런 부분이 확정되면 그 다음으로 피해에 대해 합리적 방안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29, 30일 양일간 쿠팡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네이버 카페만 약 10개 개설됐다. 이 중 ‘쿠팡 개인정보 유출 단체 소송’이란 제목의 카페 가입자 수는 30일 오후 10시 기준 8000명을 넘어섰다. 관련 의사를 밝힌 게시글도 약 5000건에 이른다. 카페 매니저는 공지사항을 통해 “일정 인원이 모이면 정식으로 소송 절차에 들어가서 쿠팡 측에 피해 보상 책임을 요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유출된 개인 정보보호를 악용한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를 우려해 비밀번호, 등록된 카드정보 변경 등을 권고했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금융 피해가 우려되면 기존 쿠팡에 등록해둔 카드를 재발급 받거나 결제 수단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며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비롯해 지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건 다 바꾸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25-11-30 18:58
삼성TV 공식 계정도 아이폰 쓰네… X 정보 공개에 ‘시끌’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최근 국가·접속 경로 등 계정 정보를 대폭 공개하면서 삼성전자가 뜻밖의 입길에 올랐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TV 공식 계정 ‘접속 경로(Connected via)’가 ‘한국 앱스토어(Korea App Store)’로 나왔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삼성 제품 홍보 계정 관리자가 애플 제품으로 접속했다는 뜻이다.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삼성 TV 미국 계정 운영자도 삼성 ‘갤럭시’가 아닌 ‘아이폰’을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글이 공유됐다. 현재는 접속 경로가 ‘안드로이드 앱(Android App)’이나 ‘웹(Web)’으로 바뀌어 있다.삼성TV 공식 계정의 앱 다운로드 경로가 '앱스토어'로 표기돼있다. /SNS 캡처1일IT 업계 등에 따르면 X는 지난달 21일부터 이용자 프로필에 현재 접속 국가, 최초 가입일, 이름 변경 횟수, 앱 다운로드 경로 등 세부 정보를 추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TV 계정 사례처럼 예상과 다른 이용자 정보가 드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특히 정치 관련 게시물을 작성한 계정들도 국적이나 접속 경로로 도마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자를 자처하며 친여(親與) 성향 글을 X에 게시해 온 한 계정은 접속 위치가 중국으로 나왔다.이 계정은 2019년 1월부터 게시물 6만5200건을 올렸다. 그 내용 중에는 ‘국짐(국민의힘을 낮춰 부르는 은어)은 친일 매국노들이 맞다’나 ‘대한민국을 망치고 심지어 친일까지 한 윤석열’ 등도 있었다.또 다른 친여 성향 계정은 접속 위치는 한국이었지만, X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경로가 중국 안드로이드로 나왔다. 보수 성향 게시물을 올린 계정 중에서도 위치 정보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표시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X는 지난 21일 회원 계정에서 위치 정보를 공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각 계정이 어떻게 X에 접속했는지를 의미하는 접속 위치와 거주 국가 정보가 표시됐다. 사진의 왼쪽은 일본에서 페미니즘 성향의 게시물을 올렸던 계정이 한국에서 접속한 것으로 표시됐다. 사진 오른쪽은 친여 성향 게시물을 올려온 계정인데 중국에서 접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X 캡처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일본 남성이 페미니즘 성향 글을 쓰는 것처럼 보였던 X 계정은 국적과 위치 정보가 한국으로 나와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글을 쓰던 이용자들의 접속 위치가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국가로 나와 정치 공방 소재로 쓰이고 있다.문제가 커지자 X는 국가 표기를 ‘국가’에서 ‘대륙’으로 바꾸는 기능을 추가했다. 일부 계정은 표기를 ‘동아시아(East Asia & Pacific)’로 변경하기도 했다.다만 X 계정에 표시되는 위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탓에 오해를 샀을 가능성도 있다. 여행 중에 글을 올렸거나, 이전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가 반영된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X 역시 “IP 주소 등의 위치 관련 정보, GPS를 통한 정확한 위치 정보 또는 무선 네트워크, 모바일 기기 근처 기지국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면서도 “등록된 정보가 100%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했다.

2025-12-01 08:29
[현장영상+] 경찰청장 대행 "국민께 실망과 상처 드려...현장 경찰 명예 훼손"

[앵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오는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대국민 사과에 나섭니다.당시 국회 출입을 봉쇄해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계획인데요.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또한 묵묵히 국민 곁을 지켜온 현장 경찰관들의 명예와 자긍심이 훼손되었습니다.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앞으로 경찰은 국민만을 바라보며헌법 질서 수호를 기본 가치에 두고 경찰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정과 중립을 지키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겠습니다.어떠한 일이 있어도 위헌, 위법한 행위에절대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겠습니다.다시는 개별 지휘관의 위법, 부당한 지시가 현장에 여과 없이 전달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아울러, 경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잊지 않고 국민을 위해 행사될 수 있도록 경찰 활동 전반에 시민에 의한 통제장치를 촘촘히 마련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다시 한번 지난 과오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다시는 그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휘부부터 책임감 있게 변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02-398-8585[메일] social@ytn.co.kr

2025-12-01 09:01
쿠팡에 "개인정보 갖고 있다" 협박 이메일…돈 요구 없이 보안강화만 요구?

▲고객정보 유출된 쿠팡[연합뉴스]국내 이커머스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천만 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쿠팡이 '유출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쿠팡이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하지만, 협박 이메일에는 금전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경찰은 이 이메일이 쿠팡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인물과 동일인이 보낸 것인지 추적 중입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국적 직원'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경찰은 지난 25일 정보통신망법상 침입 혐의로 쿠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로 전환했으며, 쿠팡 측 고소인 조사와 서버 기록 등 자료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관계 부처 긴급 대책회의에서 "다수의 국민이 피해를 입은 사안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쿠팡은 후속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 계정 수가 당초 4,500여 개에서 3,370만 개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정보 등이 포함됐으며, 결제 정보와 로그인 정보는 유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쿠팡 측 설명입니다.#쿠팡 #사이버수사대 #협박이메일 #중국국적직원 #보안강화요구

2025-11-30 23:17
윤석열, ‘가짜 출근’으로 시작한 계엄의 날…질책·고함 치다 새벽 5시 퇴근

내란 365일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출발한 ‘가짜출근’ 의심 차량 행렬이 용산 대통령실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 폐회로티브이(CCTV) 영상 갈무리2024년 12월3일 아침 8시52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들머리에는 검은색 스포츠실용차(SUV)들이 줄지어 모습을 드러냈다. 행렬의 앞뒤에는 경찰 오토바이가 따라붙었다. 영락없는 대통령 행렬이었지만, 차 안에 대통령 윤석열은 없는 ‘가짜 출근’이었다.윤석열이 실제 출근한 건 그로부터 50분이 지난 오전 9시42분이었다. 오전 11시10분 예정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1시간23분 앞둔 시각이었다.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이 모두 마무리된 건 오후 2시. 윤석열은 대통령실 5층 집무실로 이동했다. 한시간 남짓 뒤부터 대통령실 수석들의 보고가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보고를 모두 받은 윤석열은 저녁 6시10분께 경호처장 박종준을 집무실로 불렀다. 윤석열은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을 대통령 안가로 19시까지 부르라”고 지시했다. 윤석열은 6시50분께 집무실을 나섰다. 비슷한 시각에 경호처 차장인 김성훈은 국방부 장관 김용현의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 윤석열이 집무실을 나섰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그 직후(저녁 6시54분) 김용현은 전직 정보사령관인 노상원의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 1분34초 동안 통화했다. 극비 사항인 대통령의 동선이 실시간으로 민간인 노상원에게까지 노출된 정황이다.조지호와 김봉식은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건물 주차장에서 박종준을 만나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로 향했다. 박종준이 앞장서 문을 열고 들어간 안가 1층 방에는 윤석열과 김용현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내란 1·2인자는 저녁 7시15분께 13만 경찰의 수장과 수도 서울의 치안 책임자를 불러 앉혔다. 윤석열은 조지호와 김봉식에게 “오랜만이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시국에 대한 불만을 늘어놨다. 윤석열은 “탄핵이라든지, 특검이라든지, 예산과 관련된 내용, 종북 좌파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말을 이어갔다. 아울러 “국회 등 여러곳에 계엄군이 출동”할 것이라며 “국회에 계엄군이 출동하면 경찰이 질서를 유지하고 계엄군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김용현은 윤석열이 열변을 토하는 사이 조지호와 김봉식에게 종이를 한장씩 건넸다. 조지호가 받은 종이 첫줄에는 “2200 국회, 2300 민주당사”라고 적혔다. 아울러 “여론조사꽃”, “엠비시(MBC)”를 비롯해 10곳이 넘는 기관의 이름과 시간대가 기재됐다.윤석열은 안가에서 나오면서 법무부 장관 박성재에게 바로(저녁 7시41분) 전화를 걸었다. 박성재는 당시 윤석열이 “아무 말 없이 그냥 들어오라고 했다”고 말한다. 윤석열은 집무실로 돌아온 뒤 저녁 8시께 수행실장 김정환에게 국무총리 한덕수,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법무부 장관 박성재, 외교부 장관 조태열, 통일부 장관 김영호, 국정원장 조태용을 호출하라고 했다. 윤석열은 이 무렵 한덕수와 조태열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었다. 한덕수에게는 저녁 8시 무렵 “누구한테도 말하지 말고 대통령실로 와라”, 조태열에게는 저녁 7시54분 “부인에게도 말하지 말고 지금 바로 용산으로 오라”고 말했다.이들이 대통령실에 모두 모인 것은 밤 9시께다. 가장 늦게 도착한 조태열과 조태용이 집무실에 들어서자 윤석열과 한덕수·김용현·이상민·박성재·김영호가 자리에 있었다. 윤석열은 조태열에게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태열은 “70여년 간 대한민국이 쌓아온 모든 성취를 한꺼번에 무너뜨릴 만큼 엄청난 파장”을 언급하며 계엄을 만류했다. 윤석열은 화를 내며 “나 개인을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냐. 법치주의를 누구보다 신봉하는 내가 오죽하면 이런 생각을 했겠나. 종북 좌파들을 이 상태로 놔두면 나라가 거덜나고 경제든 외교든 아무것도 안 될 것이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이거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우리 와이프도 모른다. 비서실장도 모르고 수석도 모른다. 와이프가 굉장히 화낼 것 같다”라고 말한 뒤 밤 9시20분께 김용현을 제외한 이들을 집무실과 이어진 대접견실로 내보냈다.집무실에 있던 윤석열은 대접견실로 나와 한덕수만 따로 불렀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는 윤석열에게 국무회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석열은 김정환에게 국무위원 소집을 추가로 지시했다. 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이 채워진 시각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주가 대접견실에 도착한 밤 10시16분이었다. 김용현은 국무위원들에게 비상계엄 선포문을 나누어 줬다. 윤석열은 이 자리에서 “지금 이 계획을 바꾸면 모든 게 다 틀어진다. 이미 언론에 (대국민 담화 계획을) 다 발표했고,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대통령의 결단이다. 국무회의 심의를 했고 발표를 해야 하니 나는 간다”는 말을 남긴 뒤 브리핑룸으로 떠났다. 국무회의 개최 2분 만이었다. 밤 10시27분, 기어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대접견실로 돌아온 윤석열은 “마실 것을 가져오라”고 한 뒤 “(비상계엄)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짐짓 여유를 보였다고 한다.비상계엄 선포 뒤 윤석열은 부지런히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밤 10시53분 국가정보원 1차장 홍장원에게 전화를 걸어 “비상계엄 방송하는 것 봤지? 이번 기회에 싹 다 정리하라”고 했다. 국회로 출동한 군과 경찰을 지휘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윤석열은 밤 11시15분 조지호에게 전화해 “국회로 들어가는 국회의원들을 포고령 위반으로 전부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밤 11시17분에는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육군참모총장 박안수에게 전화해 “포고령 내용을 조지호에게 알려주라”고 했다. 윤석열은 비상계엄 이후 조지호에게 6차례 전화를 걸었는데, 모두 국회로 들어가는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지시였다.윤석열은 밤 11시22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비상계엄이 보안을 요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고 한다. 이어 밤 11시36분 국회로 출동한 육군특수전사령부의 사령관 곽종근에게 전화를 걸어 군 병력 이동상황을 확인했다. 당시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속속 국회의사당으로 모이고 있었다.마음이 급해진 윤석열은 12월4일 0시31분 곽종근에게 전화해 “아직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국회 안으로 빨리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 빨리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했다. 윤석열은 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에게도 0시32분부터 4분 동안 3차례나 전화를 걸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서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채근했다.국회는 새벽 1시3분 비상계엄 해제 결의요구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윤석열은 포기하지 않았다. 윤석열은 새벽 1시13분 이진우에게 전화해 “국회의원이 190명 들어왔다는데 실제로 190명이 들어왔다는 것은 확인도 안 되는 거다”라며 “해제됐다고 하더라도 내가 두번, 세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윤석열은 곧바로 합동참모본부 지하 3층에 있는 전투통제실 내 결심지원실로 자리를 옮겼다. 결심지원실은 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의 중요한 결심을 돕는 공간이다.새벽 1시17분 결심지원실에 들어선 윤석열은 “(국회에) 1천명은 보냈어야지. 이제 어떡할 거야”라며 김용현을 질책했다. 당시 결심지원실에 있던 군 관계자는 윤석열이 소리를 지르며 “국회의원부터 잡으라고 했는데” “핑계에 불과하다” “국회에서 의결했어도 새벽에 비상계엄을 재선포하면 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국가안보실장 신원식과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은 계엄 해제 이후 대통령이 군 작전을 지휘하는 결심지원실에 머무르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여겼다. 두 사람은 새벽 1시49분 그곳에서 윤석열을 데리고 나왔다.집무실로 돌아온 윤석열은 결국 새벽 4시27분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했다. 이어 새벽 4시30분, 한덕수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은 공식적으로 해제됐다. 윤석열의 귀가는 새벽 5시께였다. 지각 출근으로 시작한 윤석열의 긴 하루였다.

2025-12-01 06:02
"속초분들 정신 차리시라"...'또' 바가지 논란

▲ 배송 받은 홍게 한 마리와 함께 식당에서 사용하는 밥그릇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 [온라인커뮤니티]강원 속초에서 홍게를 주문한 소비자가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지불했다고 호소해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속초 홍게 가격이 이거 맞나요? 비싸도 적당히 비싸게 받아먹어야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작성자는 "지방에 장인어른이 홍게가 드시고 싶다하여 속초 현지 지인이 소개해준 곳에서 홍게를 구입했다"며 "'알아서 잘해주겠지'하는 마음으로 '2분이 드실 거라 10만 원 정도 보내주세요' 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받아보니 위에 사진만 한 홍게가 달랑 4마리 들어있었다. 거기에 택배비, 박스비, 찜비 총 125,000원 보내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그러면서 "속초분들 정신 차리시라. 관광으로 먹고사는 동네인데. 대포항 꼴 나지 마시구요"라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작성자는 배송 받은 홍게 한 마리와 함께 식당에서 사용하는 밥그릇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을 덧붙였습니다.속초에서 먹거리 관련 바가지 논란이 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앞서 여름 휴가철이었던 지난 8월에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오징어 난전'에서 바가지 요금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속초시청 자유게시판에 게재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바가지논란 #강원 #속초

2025-12-01 09:37
  • 글을 열심히 작성 중이예요.
  • AI가 여러가지 표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가제트는 컨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예요.
  •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기다리느라 힘드시죠? 완성도 높은 글을 작성 중입니다.
Loading...
서비스 로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