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의 용인민속촌도 좋지만, 달빛 아래 펼쳐지는 밤의 민속촌은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은은한 조명이 전통 가옥을 비추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난 듯한 착각이 들죠. 야간개장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니, 이번 주말에는 색다른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야간개장 핵심 정보, 입장료와 운영 시간
용인민속촌의 야간개장은 2024년 4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영됩니다. 아침 10시에 문을 열어 밤 10시까지 쉬지 않고 돌아가니까, 낮에는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저녁부터 여유롭게 방문해도 충분합니다.
오후 5시부터는 야간 요금이 적용되는데요. 성인과 청소년은 32,000원, 아동은 25,000원, 경로나 장애인 분들은 22,000원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종일권을 끊으면 놀이마을의 회전목마, 바이킹 같은 어트랙션을 추가 비용 없이 마음껏 탈 수 있어서 알뜰하죠.
주차비는 소형차 기준 2,000원인데, 장애인 등록 차량은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주차장이 꽉 차는 경우가 많으니 대중교통 이용도 고려해보세요.
| 구분 |
가격 |
비고 |
| 성인/청소년 |
32,000원 |
오후 5시 이후 |
| 아동 |
25,000원 |
만 3세~12세 |
| 경로/장애인 |
22,000원 |
신분증 지참 필수 |
| 주차비(소형) |
2,000원 |
장애인 등록 차량 50% 할인 |
미디어아트 융합 공연, '연분'의 황홀경

야간개장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연분' 공연입니다. 전통 무용인 가화무에 LED 퍼포먼스와 그림자 예술을 섞어놓으니,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화려한 조명이 어둠을 가르고 무용수들의 우아한 움직임이 겹쳐지는 순간, 정말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2023년부터는 본 공연 전에 오프닝 무용도 추가됐어요.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배려한 거죠.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도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보통 저녁 8시에 시작하는데, 좋은 자리 잡으려면 최소 7시쯤엔 도착해서 대기하는 게 현명합니다.
공연장 앞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니까 돗자리나 접이식 방석을 챙겨가면 편하게 기다릴 수 있어요. 한 번 보면 매년 또 보러 오게 되는 마법 같은 공연입니다.
간담 서늘한 밤의 스릴, 공포 체험 즐기기
강심장이라면 공포 체험을 빼놓을 수 없죠. '살귀옥'은 국내 최장 야외 공포 체험으로 무려 400m나 됩니다. 악귀들이 득실거리는 소굴을 탈출하는 미션인데, 실제로 겁이 덜컥 났어요. 야외라서 더 무섭달까요? 바람 소리,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까지 모두 공포 요소가 됩니다.
실내 공포 체험인 '혈안식귀'는 조선시대 중전과 무당을 둘러싼 저주 이야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어둠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연출이 압권이에요. 갑자기 뭔가 스치거나 소리가 나면 정말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공포가 부담스럽다면 '조선살인수사'를 추천합니다. 암행어사가 되어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추리극인데, 스릴은 있지만 공포보다는 추리에 집중하게 되거든요.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범인을 찾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달빛 아래 인생샷, 특별한 포토존 탐방

밤이 되면 용인민속촌 전체가 거대한 포토존으로 변신합니다. 은은한 조명과 달빛이 어우러진 전통 가옥들은 그 자체로 작품이에요. 달빛, 단청, 연분, 가마 등 테마별 그림자 포토존에서는 독특한 실루엣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사극 촬영지로 유명한 목교와 지곡천 달 포토존은 야간개장의 스테디셀러죠. 물에 비친 달과 다리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SNS에 올리면 '여기 어디예요?' 댓글이 달리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한지 꽃 만들기나 보석 팔찌 만들기 체험도 해보세요. 직접 만든 빛나는 소품을 들고 사진을 찍으면 훨씬 더 생동감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은 자기가 만든 걸 들고 찍는 걸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조선 시대로 떠나는 미식 여행, 야간 먹거리
배가 고프면 장터로 가보세요. 전통 주막 분위기에서 마시는 동동주 한 잔, 바삭한 파전 한 입이면 피로가 싹 풀립니다. 막걸리 특유의 달콤함과 파전의 고소함이 밤공기와 잘 어울려요.
상가마을에는 한식점, 전통 찻집, 카페가 모여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고,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기에도 충분합니다. 놀이마을 쪽에도 음식점이 있으니 동선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민속촌 근처 맛집도 놓치지 마세요. '이창노녹두삼계탕메기메운탕'은 이름부터 독특한데 맛도 보장합니다. '청해'와 '바소'도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에요. 야간개장 전에 든든하게 먹고 들어가거나, 관람 후 야식으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편안한 관람을 위한 주차 및 대중교통 이용
용인민속촌은 주차장이 넓긴 하지만, 주말 야간개장 때는 차가 꽉 찹니다. 주차비는 소형 2,000원, 대형 3,0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에요. 하지만 주차 자리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 아깝다면 대중교통을 고려해보세요.
수원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긴 하는데, 야간에는 운행하지 않아요. 기흥역에서 시내버스 5001번, 66번, 66-4번, 10번, 10-5번을 타면 '한국민속촌' 정류장에서 바로 내릴 수 있습니다. 배차 간격이 길 수 있으니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용인시 호출형 관광 교통수단인 DRT(타바용) 앱도 유용해요. 수인분당선 상갈역 3번 출구에서 호출하면 되는데, 택시보다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앱 사용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요.
밤에 즐기는 놀이기구, 또 다른 재미

야간개장 때는 놀이마을 어트랙션도 운영됩니다. 회전목마, 바이킹, 패밀리 코스터, 범퍼카 등을 밤의 조명 아래서 타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예요. 특히 회전목마는 조명 효과가 더해져서 사진 찍기에 최고입니다.
밤에 타는 바이킹은 더 짜릿합니다. 어둠 속에서 휙휙 날아오르면 속도감이 배가 되거든요. 비명 지르다가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게 놀이기구의 매력이죠.
놀이기구는 개장 후 30분 뒤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면 헛걸음하지 않아요. 종일권 구매했다면 어트랙션 무료 이용이니까 시간이 허락하는 한 다 타보는 것도 좋습니다.
야간개장으로 완성되는 특별한 추억
용인민속촌 야간개장은 낮 방문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아름다운 야경,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조선시대의 밤을 거닐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한 번 방문하면 매년 찾게 되는 곳, 그게 바로 야간개장의 매력입니다.